임신을 확인했다면 보건소에서 해 주는 무료 기본검사부터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는 임신 초기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남시와 관악구 보건소는 무료라고 안내합니다. 다만 임신 몇 주까지 받을 수 있는지, 검사 항목이 몇 가지인지는 지역마다 다릅니다.

대상은 보건소 등록 임산부, 주수 기준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하남시 보건소는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 중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관악구 보건소는 임신 12주 이내 관악구민이 대상이고, 외국인은 체류자격이 F-2, F-5, F-6인 경우만 해당합니다. 중구 보건소도 임신 12주 이내 임산부 중 필요한 분을 대상으로 안내합니다. 하남시 안내문에는 주수 제한 문구가 없습니다. 12주가 지났다고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거주지 보건소에 물어보세요.

세 곳을 같이 놓고 보면 공통점은 이렇습니다. 주소지 보건소에서 받고, 임신 초기에 받는 검사입니다. 임신 12주가 지나면 못 받을 수도 있으니 임신확인서를 받은 뒤 바로 알아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역마다 달라지는 것

검사 항목과 운영 시간은 보건소가 직접 정합니다. 세 곳의 안내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검사 항목필요 서류신청 방식
하남시혈액검사 13종, 소변검사 10종신분증,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예약 없이 방문
관악구빈혈, 간기능, 신기능, 매독, 에이즈, B형간염, 풍진, 혈액형, 소변검사 (9가지)신분증 + 임신 증빙 서류 1종예약 없이 방문
중구산전기본 혈액검사방문 시 신분증과 임신확인서, 온라인은 공동인증서정부24 또는 동 주민센터

출처: 하남시 보건소, 관악구 보건소, 중구 보건소

같은 서울·경기 안에서도 항목 수 표기가 이렇게 다릅니다. 하남시는 13종과 10종으로 세고 관악구는 아홉 가지로 묶어서 쓰기 때문에, 숫자가 많다고 더 많이 해 주는 곳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비용도 하남시와 관악구는 무료로 적혀 있지만 중구 안내문에는 금액이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거주지 보건소에 전화로 비용과 항목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혈액검사 튜브

신청 순서는 임신확인서부터

순서는 단순합니다. 먼저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받습니다. 그다음 주소지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고, 검사 시간에 맞춰 방문합니다. 하남시와 관악구는 평일 오전과 오후에 검사 시간을 나눠 운영하고, 관악구는 금요일 오후 3시에 마감합니다. 하남시는 검사 당일 금식이 필요 없다고 안내합니다.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해야 할 일은 임신확인서 발급 후 할 일에, 진료비 바우처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중구처럼 정부24의 ‘맘편한 임신’ 통합 신청으로 접수하는 곳도 있어서, 이미 통합 신청을 했다면 보건소 방문 때 접수 여부를 물어보시면 됩니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과는 다른 제도입니다

검색하다 보면 두 제도가 섞여 나옵니다. 임신 전에 받는 난소기능검사(AMH)·부인과 초음파는 여성 최대 13만원, 정액검사는 남성 최대 5만원을 지원하는데, 법제처 생활법령정보에 따르면 대상은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20~49세 남녀이고, 15~19세도 (예비)부부나 사실혼이면 들어갑니다. 지원은 29세 이하, 30~34세, 35~49세 주기마다 한 번씩 최대 세 번까지입니다. 이쪽은 임신 전에 하는 사전 신청 제도이고, 이 글에서 다룬 산전검사는 임신 뒤 보건소 등록 임산부가 받는 검사입니다. 사전건강관리 쪽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같은 법제처 안내에는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도 나옵니다. 유전성 질환과 전염성 질환을 확인하는 검사이고, 신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보건소에 문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결혼 전이라면 이쪽도 같이 물어보시면 됩니다.

검사 결과를 해석하거나 이후 진료를 정하는 일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신청 절차까지만 안내합니다.

신청 전에 거주지 보건소 홈페이지나 전화로 대상 주수와 운영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지역 안내는 수시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