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계획이라면 지금 이 시기가 중요합니다.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은 연중 아무 때나 할 수 있지만 내년 3월 신학기 입소를 노린다면 많은 지역에서 11월부터 신학기 배정 절차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순번은 신청한 날부터 쌓이니 미리 등록해 둘수록 유리합니다.
신청 대상과 방법부터 확인하세요
정부24 안내에 따르면 어린이집 입소 대기는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신청할 수 있고 장애아동은 만 12세까지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온라인: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childcare.go.kr)에서 공동인증서로 가입한 뒤 아이를 등록하고 신청
- 오프라인: 부모나 보호자가 원하는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신청
한 아이당 신청할 수 있는 어린이집 수는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 다른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으면 2개소, 다니고 있지 않으면 3개소까지 동시에 대기를 걸 수 있습니다. 다만 직장어린이집과 협동어린이집은 이 제도 대상에서 빠집니다.
입소는 순번이 아니라 가점으로 정해집니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지점이 있습니다. 어린이집 입소는 먼저 신청한 사람이 유리한 게 아니라 어떤 조건을 충족하느냐로 순위가 갈리는 가점제입니다. 임신육아종합포털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점수 | 해당 조건 예시 |
|---|---|---|
| 1순위 | 항목당 100점 (부모 모두 취업 시 200점) |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장애부모의 자녀, 아동복지시설 입소 아동, 부모 모두 취업, 다문화가족, 3자녀 이상 가구, 산업단지 기업 근로자 자녀 등 |
| 2순위 | 항목당 50점 | 기타 한부모·조손가족·입양 아동, 형제자매가 재원 중인 아동 |
| 3순위 | - | 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영유아 |
점수를 더할 때도 규칙이 있습니다. 2순위 항목만 여러 개 있어서 합계가 높아져도 1순위 항목이 하나라도 있는 아이를 앞설 수 없습니다. 2순위 점수는 1순위 점수가 서로 같을 때만 추가로 합산됩니다. 그렇게 하고도 순위가 같으면 그때는 입소대기 신청 순서가 기준이 됩니다. 결국 신청일이 의미를 갖는 건 조건이 같은 사람들끼리 겨룰 때뿐입니다.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는 특히 유리합니다. 1순위 항목의 기본 점수는 100점인데, 부모 모두 취업 중이면 200점으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3월 입소를 목표로 한다면 언제 신청해야 할까요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 자체는 연중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월 신학기 입소를 목표로 한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서울시 국공립·구립 어린이집 사례를 보면 신학기 입소 순번 확인과 원아모집은 통상 11월 초에 시작합니다. 입소 준비 단계는 이듬해 2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정확한 날짜는 해마다, 그리고 지자체와 어린이집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다니고 싶은 어린이집이 정해져 있다면 늦어도 가을 안에는 대기 신청을 걸어두고 11월이 되면 아이사랑 포털이나 앱의 입소대기 신청현황에서 순번이 어떻게 바뀌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대기를 걸어둔 아이는 별도로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신학기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니 중복 신청보다는 기존 신청 현황을 확인하는 쪽이 순서에 맞습니다.
입소가 확정돼도 별도 안내 문자가 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 보호자가 직접 신청 현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유치원과 함께 고려하고 있다면
만 3~5세 자녀라면 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도 선택지에 들어옵니다. 두 기관은 신청 창구도, 일정도 다릅니다. 유보통합포털에서 진행하는 유치원 입학 신청 절차를 따로 확인해 두면 두 곳 중 어느 쪽이 우리 집 사정에 맞는지 비교하기 쉬워집니다. 어린이집 입소를 기다리는 동안 돌봄 공백이 걱정된다면 아이돌봄서비스로 시간을 메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근거 법령과 문의처
이 제도는 영유아보육법 제28조, 같은 법 시행령 제21조의3, 시행규칙 제29조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신청 절차나 순위 산정이 헷갈리면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1566-3232, 1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 세부 일정은 다니고 싶은 어린이집이나 관할 구청 보육 담당 부서에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